[일시] 2012년 6월 16일 (토)
[날씨] 맑음
[코스] 고치령(해발760m)-미내치-헬기장(해발 1097m)-마구령(해발 810m)-갈곶산(해발 966m)-늦은목이-큰터골-생달 마을
[산행거리 및 시간] 백두대간 13.9km + 생달마을 탈출로 3.5km = 도상거리 17.4km : 5시간 50분 소요
[후기]
오늘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좌석리 마을에서 콜트럭을 이용해 고치령까지 이동했다. 전일 비가 내려서인지 고치령으로 오르는 숲길이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지난번에 이어서 고치령에 대한 애기를 좀더 이어가자면, 고치령은 소백이 끝나고 태백이 시작하는 양백지간(고치령에서 도래기재로 이어지는 산줄기) 고개로 불려지기도 하며, 경북 순흥에서 영월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고갯길로, 순흥땅에 유배된 세조의 동생 금성대군이 영월 청령포에 갇혀있던 단종과 소식을 주고받을 때 보내던 밀사가 넘나들던 고개로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의리의 통로'로 여겨졌다고도 한다.
고치령에서 미내치 방향으로의 대간길은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헬기장를 지나면 남동쪽 능선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다 950봉 정상 직전의 능선 분기점에서 좌틀하여 내려가게된다(직진하면 자개봉가는 길이므로 주의요). 이후 미내치를 지나면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헬기장을 지나 공터를 한동안 오르게 되면 오늘 구간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1096.6봉(헬기장)에 오르게된다. 이후 바로 내려서면 마구령(해발 820m)이다. 마구령은 옛날 짐을 실은 말들이 지나가는 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마구령에서 헬기장(894m)을 거쳐 참나무 숲속 안부, 1040봉을 지나 잠시 암릉길을 통과하면 1057봉, 1040봉을 거쳐 갈곶산(해발 966m)에 도착하게 된다. 갈곶산은 능선 분기점으로, 우측(남향)은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므로, 좌측(북향)으로 진행해야만 한다(주의!). 정면으로 선달산을 보면서 가다보면 이내 늦은목이에 닿게된다. 소백산 국립공원의 경계이기도 한 늦은목이 고개에서 우측 큰터골 방향으로 내려서 물야 저수지를 거쳐 생달마을 하산했다.
트럭 콜택시를 타고 고치령 접근중
백두대간 늦은목이 방향의 고치령 들머리
산령각
고치령 산령각 바로위의 헬기장에서 회원들과 단체 인증샷.
곰취.
마구령 도착
마구령 (해발 810m). 말에 짐을 지고 넘던 관문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갈곶산 (해발 966m)
늦은목이 (해발 810m) 도착.
늦은목이에서 생달 마을로 하산.
늦은목이에서 내려서자 마자 만나게 되는 옹달샘.
여기서 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하산하게된다.
하고초(꿀풀)
하산길에 만난 민박집. 이러한 멎진 집들이 연이어진다.
비록 포장은 되어 있지만 하산길이 제법 운치가 있다.
길가에 산딸기가 지천이었다.
가물었는데도 이곳 계곡에는 수량이 제법 많았다.
인동덩굴
개망초
애기똥풀
생달마을로 하산하다 되돌아본 선달산
갈곶산
생달 마을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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