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연칠성령~망군대~고적대~갈미봉~이기령 (백두대간 제44구간)

구대장 2012. 12. 28. 16:04

[일시] 2012년 11월 3일 (토)

[날씨] 맑음

[코스] 이기동 마을-이기령-갈미봉(1260m)-고적대(1353.9m)-망군대-연칠성령-신성봉-삼화사-무릉계곡 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백두대간 6.6km+이기령 접근로 3.5km+무릉계곡 주차장 탈출로 6.7km=16.8km : 5시간 30분소요 

 

 

접근로가 상대적으로 짧은 이기동 마을에서 연칠성령으로 역방향으로 진행했다.

이기동 마을은 전형적인 산골 오지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졌다. 마을 오름길은 처음에는 임도를 따르다가 산길로 접어 들게되는데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고, 대략 1시간 정도 제법 땀좀 흘린 다음에서야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이기령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기령에서 연칠성령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길은 갈미봉을 거쳐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면서 진행하며 특별히 위험하거나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댓재에서 투타/청옥산을 오르는 코스보다 오히려 아기자기하고 조망도 손색이 없었다.

 

연칠성령에서 칠성폭포을 거쳐 삼화사로 이어지는 무릉계곡 구간은 화려한 단풍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늦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또 다른 가을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일엽낙혜지천하추 (一葉落兮地天下秋)"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가을이 깊었음을 안다 라고 했던 옛시인의 말을 생각해 보게된다. 오늘의 무릉계곡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만추(晩秋) 그 자체였다. 

 

낙엽 밟는 소리가 좋으냐? 라고 어느 시인인가가 노래했으나 어쩐지 오늘은 낙엽 밟는 소리가 스산하게만 들린다.

가을단풍이 아름답고 화려하기는 하나 어딘지 모르게 그 배경색은 회색 빛이다. 나이 탓일까-- 이번 무릉계곡의 늦가을 정취가 그랬다. 

 

 

 이기동 마을 도착

 

산행 들머리인 이기동 마을에서 산행 시작

 

 

 

 

 

처마끝에 매달린 감이 정겹겨 느껴진다

 

이기동 마을을 벗어나면 임도를 따르게 된다

 

 

대간 들머리인 이기령 도착

 

 

 

너덜길이 잠시 이어진다

 

갈미봉 오름길 - 어느새 단풍이 낙엽이 되어

 

갈미봉 도착

 

 

갈미봉에서 바라본 두타산(좌)과 청옥산(우)

 

 

바위지대를 지나며... 기암과 청옥산.

 

 

고적대 삼거리 도착

 

고적대 삼거리에서 바라본 동해시와 동해 바다 

 

두타산과 청옥산

 

 

오름길에 바라본 고적대

 

 

고적대 도착

 

 

 

 

 

 

 

 

고적대에서 바라본 갈미봉 능선

 

고적대에서 바라본 청옥산과 두타산 능선

 

 

 

망군대에서 바라본 고적대

 

망군대에서 바라본 청옥산

 

연칠성령 도착- 여기까지가 오늘의 백두대간이다

 

무릉계곡으로 탈출

 

무릉계곡 하산길에,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문간재 도착 - 이미 해는 지고 어둠이....

 

 

신선봉에서... 

 

 

신선봉 정상

 

신선봉에서 바라본 광개토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