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봉황산~비재 (백두대간 제18구간)
[일시] 2011년 9월 17일 (토)
[날씨] 맑음
[코스] 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지장봉)-화령(재)-봉황산 (해발 740.8m)-비재
[산행거리 및 시간] 백두대간 19.3km + 비재에서 장자벌 방향 계곡 탈출로 0.5km = 도상거리 19.8km : 7시간 소요
[후기]
지난 개터재~신의터재 구간과 거리가 비숫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코스와는 달리 힘든 산행이었다.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지난 구간보다 오르내림의 횟수 및 경사 정도가 전체적으로 심했고 또한 바람이 불긴 했어도 늦더위가 남아 있던터라 날씨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이번 구간 역시도 중화지구대(추풍령에서 화령재까지의 구간을 말함)에 속하는 구간이라 백두대간 구간중에서 고도가 가장 낮은 야산 지역을 통과하게되므로, 잡목지대도 많고, 농로, 소로 길도 많은 편이라 길 조심이 요구된다.
신의터재에서 윤지미산까지는 평이한 코스로 이어지고, 윤지미산 정상에서는 좌측으로 돌아서야 하며 잠시 급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위를 통과해서 화령재에 도착하면 산길쪽으로 대간길 안내 리본이 있기는 하나 바로 도로쪽으로 나오게 되므로, 화령재에서 그냥 산길을 버리고 청주/보은 방향의 도로를 따라 200~300m 정도를 내려가다가 도로옆 우측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주의).
산길로 들어서면 잠시 평이한 길이 이어지다 계속해서 고도를 높이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서 좀더 가파르게 진행된다. 이미 12km, 4시간 정도를 걸어 다소 지친 상태라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저기가 봉황산인가하면 아니고 이렇게 두세번 정도를 속고 나서야 봉황상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정상에서는 암릉으로 인해 남쪽 방향으로 우회하여 비재 방향으로 붙게 되어 있으니 당황할 필요는 없다(주의). 봉황산 부터는 내리막으로 이어지기는 하나 작은 언덕 두세게 정도를 오르내려야 한다.
비재 도착. 그러나 계곡물이 없어 부득이 좌측도로를 따라 500m 정도를 내려서야만 했다. 집도 몇채되지 않는 오지 산골마을! 장자벌 마을에 들어서니 산골 마을 특유의 정겨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신의터재 (해발 280m). 글자가 잘못된 듯 싶다.
윤지미산 방향의 백두대간 들머리
산초
무지개산 (해발 441m)
미역취
윤지미산 (해발 538m)
잠시 임도를 걷다가,
다시 숲길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화령재 도착.
화령 (해발 320m)
이질풀
둥근잎 유홍초
숲길로 이어지지만 곧바로 도로와 만난다.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저기 숲속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이어진다.
봉황산 정상 직전의 산불 감시 초소.
맨앞의 작은 봉우리가 대궐터산, 능선을 따라 그뒤로 투구봉, 청계산, 도장산이 이어진다.
봉황산 정상 오름길 -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었다.
지나온 백두대간 마루금- 중간이 윤지미산이다.
구절초.
봉황산 인증샷.
봉황산 (해발 740.8m)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투구봉이고, 뒷라인 좌측으로 속리산이 보인다.
비재 도착. 보이는 철계단이 속리산 형제봉 방향의 들머리이다.
충북 알프스 구병산.
장자벌 마을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