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치마바위봉~조령 (백두대간 제26구간)
[일시] 2011년 12월 17일 (토)
[날씨] 맑음-강추위
[코스] 이화령(해발 548m)-조령산(1025m)-신선암봉(해발 937m)-치마바위봉(해발 923m)-조령(3관문)-조령2관문-조령1관문-문경새재 주차장
[산행거리 및 시간] 백두대간 8.3km + 새재 주차장 탈출로 7km = 15.3km : 6시간 10분 소요
[후기]
이화령에서 조령산 정상까지는 조금 싱겁다할 정도로 완만한 오르막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 서면 지나온 백화산을 포함한 백두대간 길, 문경 지방의 진산이라고 할 수 있는 주흘산 주봉, 영봉과 부봉으로 이어지는 라인, 그리고 멀리 월악산과 소백산의 마루금까지도 볼 수 있다.
정상에는 정상석외에 '고 지현옥 산악인을 추모하며' 라는 나무로된 팻말이 있다. 예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이라고 들었는데 아마도 이쪽 지방 출신인 것 같다.
조령산에서 조령으로 가는 구간은, 주흘산, 월항삼봉이라고 불리는 탄항산 그리고 저멀리 월악산과 소백산 마루금을 조망하면서 빼어난 암릉미를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체력적으로 다소 지치게 하는 코스이기도 하지만 조령산~신선암봉~치마바위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그야말로 커다란 화강암 덩어리의 날등을 타고 간다고나 할까 아마추어 암릉 코스로서 아기자기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구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신선암봉 주변이 그랬다.
참고로 이 구간에서는 스틱을 접는 것이 좋을 듯하고, 바람이 많은 곳이므로 겨울철에는 보온에 신경써야할 것 같다.
깃대봉 입구 삼거리에 도착해 대간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깃대봉을 오를까 했지만 다소 지친 상태라 그대로 조령, 문경새재를 거쳐 하산했다. 해가 떨어진 다음의 계곡은 더욱 춥게만 느껴졌다. 제1관문에는 요즘 한창 방영중인 연속극(광개토대왕)의 촬영을 방금 마친 병사들(엑스트라)이 추위에 몹시나 시달렸을 얼굴들을 하고서는 걸어가고 있었다.
주차장 주변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밑반찬이 제법 맛나다..
그나저나 문경의 오미자 막걸리를 맛본다고 하고서는 깜박하고 놓쳤다 아쉬움이 남는다.
이화령 -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의 경계
조령산 방향 들머리
조령샘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화산
희양산 방향의 백두대간
상고대
조령산
산벗들과 함께~
주흘산 부봉
가야할 신선암봉 - 오른쪽 뒤로 월악산이 보인다
신선암봉 직전
신선암봉(937m) 과 치마바위봉(923m)
치마바위봉
이러한 밧줄 구간이 계속된다
신선암봉 도착
신선암봉(해발 937m)
뒤돌아본 신선암봉
치마바위봉 가는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령산과 신선암봉
단애
치마바위봉
바위에서 꽈리를 튼 모양으로 자란 소나무
주흘산과 새재길
주흘산과 부봉, 그 뒤에 포암산이 보인다
석문 - 이곳을 통과하기보다는 좌측 바위길을 타는 것이 좋다
주흘산 부봉
월악산 영봉이 보인다.
깃대봉 입구 갈림길 -
조령 3관문
왕건 촬영 세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