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미랑재~칠보산~길등재~한티재 (낙동정맥 제5구간)
[일시] 2013년 11월 23일(토)
[날씨] 대체로 맑은 편이었으나, 시계는 좋지 않았음.
[코스] 애미랑재-묘지-칠보산 (해발 974.2m)-새신고개-덕산지맥 분기점(H)-10지 춘양목-깃재-885봉 (해발 884.7-885.5 ?)-612.1봉-길등재-한티재 (해발 430m)
[산행 거리 및 시간] 도상거리 18.5km (실제 거리 20km 이상) : 6시간 35분 소요
■ 칠보산
구름은 지나다가 자고 가길 청하고, 바람는 불다말고 아예 잦아드는 골짜기 마을, 산 높고 골 깊어 해돋이와 달돋이 늦어도 낭랑한 계류의 노랫소리는 속세청음인 마을 오무·송방이 있다. 장수포천이 흐르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계곡 심산유곡에서 세속의 번뇌를 잊고 오직 숲과 벗하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은사(隱士)의 마을이다. 낙동정맥 제5구간(애미랑재~한티재) 20여km 산록엔 비록 명산은 없어도 이처럼 삼수갑산에 세속을 벗어난 별유천지를 품고 있어서 누구나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정맥 길이다.
■ 애미랑재
애미랑재는, 일명 광비령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경상북도 울진 통고산과 영양 칠보산을 잇는 낙동정맥 마루금에 있는 고개로 경북 울진군 서면,봉화군 소천면, 그리고 영양군 수비면이 만나는 삼군 접경에 위치하며,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와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를 잇는 917번 지방도로 넘는 고개이다. 또한 울진 왕피천의 지류인 신암천의 발원지다.
■ 덕산지맥[德山枝脈]
낙동정맥 칠보산(974.2m)에서 남쪽으로 2.2km 내려온 약 850봉(H)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일월산(1,217.6m), 덕산봉(680m), 장갈령(575m)을 거쳐, 반변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안동시 용상동 법흥교에서 맥을 다하는 73.2km의 산줄기이다. 일월산 정상은 지맥에서 약 2km 벗어나 있으며 지맥상에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덕산봉이 유일하다. 서로는 낙동강, 동으로는 반변천의 분수령이 된다.
낙동분기봉(850m)~9.6~일월산(-2.0)갈림~1.6~동화재~9.7~덕산봉~3.5~논골재~8.6~장갈령~10~위리고개(935R)~5.1~뱃티재~3.4~금댕이재~9.5~사부란재~5.0~관재~7.2~반변천 / 73.2km
■ 새신고개(730m)
새신고개는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송방)리에서 새신으로 넘어가는 옛고갯길이나 지금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
■ 10지 금강송(十枝 金鋼松)
10지 금강송은 낙동정맥의 명물로서, 가지도 아닌것이, 그렇다고 줄기(樹幹)도 아닌 것이 마치 수간부 처럼 하늘로 곧추 선 10지 금강송이다.
■ 깃재(761m)
깃재는 수비면 신암리와 계리로 오가는 고갯길. 새신 고개위 헬기장에서 깃재에 이르는 정맥능선의 분수령은 북동으로 흘러 신암천을 발원하고 남서로 흘러 장군천의 지류인 문상천의 발원지를 이룬다.
■ 길등재
길등재는 낙동정맥 마루금으로 수비면 신원리와 계리를 잇는 포장고개.
■ 한티재(430m)
한티재는 최근 영양군에서 정비해서 한결 이용하기가 편해졌다. 수비면 관광안내도가 있고 대형버스도 돌릴만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한티재는 흔한 이름인데 유래를 크다는 우리말 ‘한’에서 찾기도 하고, 인근에 찬샘이 있다고 찰寒에서 한티라 이름했다고도 한다.
산행 들머리인 애미랑재( 지난 4구간때 하산 했던 지점이 아닌 고개넘어 반대편에서 진행)
처음부터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출발하자 마자 뒤둘아 본 애미랑재
애미랑재에서 칠보산 정상까지는 오름길이 계속이어지니 체력 안배가 필요한 구간이다.
괴목
칠보산(해발 974.2m) 정상 도착 (애미랑재에서 대략 55분 정도 소요)
정상 인증샷.
함께한 다올라가리님,
백만돌이님과 함께,
낙엽이 무릎 부근까지 쌓인 곳도 자주 나타난다.
새신고개. 좌측은 신알리 방면이다.
덕산 지맥 분기점 - 정맥 길은 직진 (덕산지맥은 우틀)
10지 춘양목
깃재.
885봉
늪지 - 그런데 물은 없었다.
612봉
길등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아직도 갈길이 먼데,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길등재 도착.
길등재를 통과하고서 대략 1.5km 정도는 야간 산행을 할 수 밖에 었었다..
한티재(해발 430m) - 5:55분 어둠 속에 도착하였다. (사진은 먼저 도착한 백만돌이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