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이리재~봉좌산~도덕산~삼성산~시티재 (낙동정맥 제14구간)

구대장 2014. 1. 13. 10:17

[일시] 2014년 1월 11일(토)

[날씨] 맑음. 영하1~5도 정도이었으나 바람의 세기가 강해 체감 온도는 그 이상이었음. 눈이 없어 늦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으며, 시계는 그리 좋지않았음.

[코스] 이리재(해발 294m)-봉좌산(해발 626m) 왕복-천장산 갈림봉-배티재-도덕산(해발 702m) 왕복-오룡고개(해발 250m)-삼성산(해발 578m) 왕복-시티재(해발 195m)

[산행 거리] 도상거리: 낙동 정맥 12.5km + 봉좌산 왕복 1.2km + 도덕산 왕복 1.0km + 삼성산 왕복 1.6km = 16.3km

[산행 시간] 5시간 05분 소요 

 

 

■ 봉좌산(해발 626m)


봉좌산 삼거리는 삼시봉(三市 경계봉)이다. 영천시, 포항시, 경주시가 서로 만나 경계를 이루는 자리다. 여기까지 영천시와 포항시 경계를 따라 왔지만 이후부터는 포항시와 헤어져서 영천시와 경주시 경계를 따르게 된다.봉좌산으로 가기 위해서 삼거리에서 좌틀하면 필각정을 지나고, 전망대를 지나서 포항시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의 시계를 따르게 된다.


봉좌산은 정맥길에서 600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 있다. 정맥에서 살짝 비켜나있는 봉우리다. 정상을 들렀다가는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나가야 한다.봉좌산(鳳座山) 산봉우리의 암봉이 포항시 기계면에서 바라볼 때 마치 봉황이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 도덕산 (해발 702m)

 

도덕산(702m)정상에는 정상석이 3개씩이나 있고, 삼각점이 있다.동경통지(東京通誌)에서 "신라 37대 선덕왕 원년(AD 780)에 당의 첨의사 백우경이 참소를 입어 자옥산하(紫玉山下)에 우거하면서, 현재 국보 제40호(안강읍 옥산리 1654)인 정혜사 13층 석탑이 있는 곳에 영월당과 만세암을 세웠는데, 선덕왕이 다녀갔다고 적고 있으며, 이때부터 두덕산(斗德山)이라고 칭하였으나, 그 후 불전탁자족(佛典卓子足)에 치화원년은 고려 충숙왕 15년(1328)에 중건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조선중기에 오면서 동방오현의 한 분이신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선생이 1533년(중종 28년)에 서산오대(四山五臺)를 명명하면서 도덕산이라고 개명하여 부르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오룡고개 (해발 250m)


오룡고개는 갈구목 또는 미룡고개로 표기된 지도도 있다. 오룡리에 있어 오룡고개라 함이 옳을듯, 오룡리는 산 자락과 동리의 지형이 용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삼성산 (해발 578m)

 

삼성산은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과 경주시 안강읍과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자옥산, 도덕산, 북쪽으로 천장산과 마주보고 있다.


■ 시티재 (해발 195m)

 

시티재는 1918년 일제가 발행산 지형도에 한자로 시령현이라 적혀있고, 그 옆에 일본어 가타카나로 '시티재'라 부기해 놓았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시티재라 하여 소리나는대로 표기를 한 것이다. 시령현의 시자는 섶시 또는 검불나무시자로서 왜소한 잡목이 많았던 고개였음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지방행정관청에서 여현(숫돌고개)이라고도 부른다. 안강은 원래 무인하천지역이었으나 칠평천 유수의 변천으로 민가가 형성되었고, 신라 경덕왕 때 주민의 평안함을 염원하는 뜻에서 안강이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낙동정맥 제14구간 지도>

 

<낙동정맥 제14구간 경로도>

 

<고도표>

 

이리재. 지난구간에 이어서 좌측 봉좌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리재에서 봉좌산 갈림길까지는 상당한 된비알 길이다.

 

봉좌산 갈림길. 

봉좌산은 정맥길에서 벗어나 좌틀하여 600m 지점에 있다. 조망이 뛰어난 곳이니 반드시 들리는 것이....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봉좌산... 조망이 끝내준다.

 

 

정상 인증샷...

 

오랜 산벗 다올라가리님과도 함께...........

 

정상에서 바라본, 포항시 기계면 방향의 모습.

 

지나온 한티재 방향의 낙동정맥 마루금

 

봉좌산 갈림봉

 

민내마을 갈림길(민내마을 3.29km, 봉좌산 1.8km)

 

 

배티재 도착.

옥산사원 갈림길 - 표지목 거리 표시가 제 각각이다..........

 

 

잠시 임도를 걷다가,

 

좌측 능선길로 들어서야 한다.

 

이후 도덕산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드디어 도덕산 정상이 보이고,

 

도덕산 직전의 바위지대.

 

도덕산 직전 갈림길.

정맥은 오룡고개 방향으로 우틀해서 급하강해야한다. 이곳에서 도덕산까지는 직진 500m.

 

 

도덕산 정상까지 계속해서 바위지대가 이어진다.

 

자연쉼터.

 

 

도덕산 정상석 직전의 삼각점.

 

도덕산 정상.

 

 

도덕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3개나 있다.

 

 

다시 되돌아 나와 도덕산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진행한다. 

상당히 가파른 급경사 지역이면서, 너덜지대가 자주 나타나고 낙엽까지 더해져 상당히 힘든 구간이었다.

 

도덕산 직전 갈림길에서 한참을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낙엽송길...이후 무덤들이 자주 나타난다.

 

오룡고개(해발 250m) 도착.

 

잠시 좌틀했다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삼성산까지는 된비알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름길에 바라본 삼성산과 자옥산 

 

 

삼성산 안부 갈림길 직전에 있는 굴.

 

삼성산 갈림길. 이곳에서 삼성산까지는 800m.

 

 

삼성산.

 

삼성산(해발 578m)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가 있다.

 

 

512봉 삼각점.

 

 

안강휴게소 하산길에 바라본 삼성산 정상부 모습.

 

좌측은 급한 경사지역이므로 주의 요망.

 

 

삼성산 제단석. 최근에 설치된 것 같다.

 

 

시티재 하산 직전에 바라본 다음구간에 가야할 한무당재(청석골재) 방향의 마루금. 

 

시티재.. 안강휴게소가 보인다.

 

시티재(해발 195m). 안강휴게소 도착. 산행 종료.

 

귀경길에 들른 손칼국수집.......맛도 가격도 기가 막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