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재~호국봉~어림산~남사봉~한무당재(청석골재) (낙동정맥 제15구간)
[일시] 2014년 1월 25일(토)
[날씨] 흐리고 비. 정오 무렵부터 겨울비. 수량은 많지 않았고 오후 3시 넘어서면서 그침.
[코스] 시티재(해발 195m)-호국봉(해발 383m)-돌탑(삼각점)-서낭당-어림산(해발 510m)-마치재(국도 927번)-남사봉-한무당재(청석골재)
[산행 거리] 도상거리 12.7km (실제 거리 14.2km)
[산행 시간] 4시간 소요 (점심시간 5분 포함)
■ 어림산
어림산은 동쪽으로는 금곡산, 남서쪽으로는 인내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의 산야는 대부분 참나무 숲이 우거져 터널을 지나가는 느낌이 들고 숲길에 쌓인 낙엽은 황색 융단을 깔아 놓은듯하여 아름답고 황홀한 느낌을 갖게 한다. 어림산은 조선조 왕이 다녀갔다 하여 어림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안강. 기계전투는 1950년 8월, 9월에 걸쳐 기계 - 안강 - 경주 - 울산 - 축선을 따라 부산으로 진출 하려는 북한군을 우리 아군은 수도사단을 주축으로 한 제1군단이 북한군 제12사단과 경주 안강에서 치열한 전투끝에 섬멸시켜 북한군이 낙동강을 건너 부산 진출을 막는 중요한 전투 지역으로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피흘리며 산화해간 선열들의 얼을 다시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 남쪽 산자락에 남사지(南莎池), 내태지(來台池) 등의 저수지가 형성되어 있다.
■ 국립 영천 호국원
국립 영천호국원은 조국 수호와 세계의 자유 평화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공적을 기리고, 호국정신 고취를 위한 추모와 안보의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여 국민들과 후세들에게 호국정신의 귀감으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2001년 설립되었다.
■ 호국봉
호국봉(340m)정상에는 호국봉이라 쓰인 하얀 기둥이 삼각점 모양인 땅에 꽂혀있다. 조국수호와 세계의 자유평화를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설립된 국립 영천 호국원이 있는 봉우리를 말한다.
■ 시티재
시티재는 1918년 일제가 발행산 지형도에 한자로 시령현이라 적혀있고, 그 옆에 일본어 가타카나로 '시티재'라 부기해 놓았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시티재라 하여 소리나는대로 표기를 한 것이다. 시령현의 시자는 섶시 또는 검불나무시자로서 왜소한 잡목이 많았던 고개였음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지방행정관청에서 여현(숫돌고개)이라고도 부른다. 안강은 원래 무인하천지역이었으나 칠평천 유수의 변천으로 민가가 형성되었고, 신라 경덕왕 때 주민의 평안함을 염원하는 뜻에서 안강이라 칭하게 되었다 한다.
■ 마치재
마치재는 황수탕으로 유명한 덕정리 청석(靑石)마을과 경주시 현곡면의 남사리로 연결하는 고개로서 904번 지방도로와 연결된 도로가 있으며, 남사 고개라고도 불리우며 이곳의 지형이 말의 이빨과 비슷하다 하여 마치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마치재(말팃재) - 서쪽으로 서면과 경계를 이루고, 북골 북쪽에서 영천군 고경면 덕정리 황물탕으로 넘어가는데 옛날 이 곳에 서낭당이 있었다고 하여 서낭재, 당기미 라고도하며, 지형이 말의 형상으로 생겼다고 하여 말티재 또는 馬峴이라 부르기도 한다.
■ 남사봉
남사봉(南莎峰 ; 470m)은 남쪽 자락에 있는 남사리(南莎里)마을에서 따온 이름인데 가마들에 잔디가 많았고 마을이 남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하여 남사라 했고 이곳은 좌로는 어림산(御臨山 ;510M)이 우측에는 어림산 줄기인 이내산(389m)등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어 아늑하고 산세가 수려하여 世居之地의 명소라 일컬어 졌다.
■ 한무당재
한무당재(청석재)는 옛날 무당 할미를 모신 서낭당이 있었다고 해서 한무당재, 일명 할미당재, 혹은 근처 골짜기에 靑石이 많고 산적이 출몰했다 해서 청석골재라고 불려지기도 하는 데 한무당재로 909번 지방도가 지나고 있다.
<낙동정맥 제15구간 지도>
<경로도>
<고도표>
시티재. 안강휴게소 길너편에서 산행 시작 (오전 10:50)
출발하면서 되돌아본 안강 휴게소 모습.
처음에는 비교적 경사가 심하지 않고 완만하게 진행된다.
기지국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주 안강 지역 방향의 모습
호국봉 (해발 382.9m).
정상석은 없고, 조그마한 정상목 만 있었다.
호국봉에서 바라본 안강 지역의 모습.
호국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삼성산 도덕산 마루금.
돌탑봉. 가운데 삼각점이 있다.
이곳에서 우틀해야하고, 급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황수탕 갈림길
송전철탑을 지나고,
어림산이 보인다. 그러나 첫번째 봉, 두번째 봉을 지난 다음 세번째 봉우리가 어림산 정상이다.
어림산 (해발 510m)
어림산 인증샷. 땀과 비가 범벅~~
벌목 지대를 통과하게 되고,
마치재 도착. 도로를 건너 맞은편으로 진행한다.
한동안 임도를 따라 진행하고
남사봉
임도.
좌측 숲속으로 ..
말 사육장을 통과하게 되고,
이후 경주시발점 표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한무당재 도착. 산행종료.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