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2년 4월 7일 (토)
[날씨] 맑음
[코스]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해발 1330m)-함백산(해발 1573m)-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터널입구
[산행거리 및 시간] 백두대간 11km + 터널입구 이동거리 2km = 13km : 5시간 30분 소요
[후기]
아직도 대간 능선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었고, 기온도 봄이 오는걸 시샘이라도 하는 듯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었으나 그래도 불어오는 바람의 냉기는 예전 같지는 않았다. 이번 구간도 아직 남아있는 눈으로 인해 불편은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태백산 구간처럼 마루금이 유순해서 산행하기에 무난하였다.
화방재에서 북쪽길 건너 농가 주택사이 길로 들어선 다음 완만한 오르막 능선길로 진행하면 시원스럽게 자란 낙엽송을 지나면서 고도를 점차 높히게 되고 이내 수리봉(해발 1214m)에 올라서게 된다. 창옥봉(해발 1238m)을 지나 국가시설물이 있는 1309봉을 지나서 시설물 옆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차량이 다닐수 있는 고개중에서 최고 높다고 하는 만항재(해발 1330m)가 나온다. 함백산이 지척이다.
정상에 서면, 태백산 방향의 백두대간 마루금, 다음 구간인 금대봉 매봉산 구간은 물론, 그 뒤로 보이는 두타산, 청옥산 그리고 동쪽으로 낙동정맥의 멎진 마루금까지 너무도 선명하게 조망된다. 연중 한번이나 있을까 할 정도의 맑은 날씨 덕분에 함백산 정상에서의 조망 맛은 그만이다. 조망만으로도 잠시나마 가슴 설레이는 벅찬 기분을 느껴본다.
정상에서 중함백으로 가는길은 급하게 내려섰다가 올라서게되는데, 태백산 주목 풍경과는 또 다른 맛을 보여주는 멎진 주목지대를 지나게 된다. 중함백에서 은대봉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지지만 적설량으로 인해 다소 지체되었다.
은대봉(해발 1442m) 정상은 넓은 공터이며 바로 내려서면 두문동재가 나온다. 두문동재는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고개인데, 새롭게 뚫린 터널때문인지 차량이 자주 다니질 않아서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았다. 부득이 고한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2km 정도를 더 내려가야만 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 역시도 도로상에 쌓인 눈으로 인해 힘겹게 진행되었다.
백두대간 함백산 방향 화방재 들머리
수리봉
만항재 도착
만항재. 차가 다닐수 있는 제일 높은 고개 - 함백산 정상이 보인다.
만항재에서 바라본 함백산
함백산 오름길
함백산- 대간 벗들과 함께~
함백산에서 바라본 태백산의 모습
지나온 백두대간 마루금
가야할 두문동재 방향의 백두대간 마루금
풍력발전기가 있는 곳이 다음에 가야할 매봉산이다-멀리 뒷라인에 두타산과 청옥산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중계탑 뒤로 보이는 것이 낙동정맥 마루금이다.
함백산 정상에서 중함백 방향으로 내려서다 바라본 백두대간 마루금
중함백으로 가는 도중에 바라보는 조망이 그만이다.
태백의 주목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함백의 주목 군락지
중함백
중함백에서 되돌아본 함백산
정선 하이원 스키장의 모습이 보인다
오늘의 마지막 구간인 은대봉.
은대봉 도착.
다음구간에 가야할 금대봉
어느새 매봉산 눈앞에 다가오고
두문동재 도착.
도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한참을 더 내려가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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